기사를 읽다 보면
아무런 잘못도 없이 공포에 떨며 눈을 감았을 학생들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님들 생각에 너무나 마음아프고
무능한데다가 희생정신이나 봉사정신 따위는 찾아볼 수 없고 책임지지 않을 궁리만 하고 있는 정부를 보며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의 투표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참여하는 것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생각에
몇번씩 울먹이게 되고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눈물을 닦다가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 번이라도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해 진심으로 미안한 눈물을 흘렸을까?'
제 느 낌엔 아닐 것 같아요.
여전한 그 표정으로 왜 내가 대통령일 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이런 생각 정도만 했을 것같아요.
다음 번 대통령은 자신의 이익만 우선하는 사람이 아닌 진심으로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나의 대통령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