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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게시물ID : sewol_18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n_Arang
추천 : 0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5 18:04:47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때는 너무 어려서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대구지하철 방화시건 때는 잠시 분노하고 슬퍼했지만 금새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는 전부는 아니지만 슬픔과 아픔의 파편이 제 마음에도 묻어납니다.

생떼같은 아이들을 잃어서 일까요... 대한민국이 초상집이고 진도의 통곡은 하늘을 가득 메웁니다.

이런 시국을 틈타 차마 사람이라면 하지 못할 짓을 하는 작자들이 있습니다.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언론 등 피해자 가족과 국민의 가슴에 천불을 내고 대못을 박는 발언과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는 당연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어 바로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광기에 휘말리지는 맙시다. 온당하게 분노하고 슬퍼하고 대응합시다. 일부 글과 댓글들을 지나치게 비정상적으로 대응하는 우리의 모습들은 그야말로 광기입니다. 단순한 의견 제시에도 전체의 성향과 맞지 않다면 관심종자, 일1베충 등으로 몰아가는 모습은 옳지 못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녀사냥이 아닌 슬픔과 아픔의 감정을 서로 나눠서 짊어지고, 무엇보다 이 사건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 분노와 슬픔이 여기서 멈춘다면 가장 비참한 것은 피해자 가족들입니다.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 아이들을 대신해서 우리가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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