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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홀로살고 있는 남징어입니다
오늘 6시쯤 친구의 새해복많이 받으라는 연락에 오늘이 설날이라는 걸 알고
부랴부랴 떡국만들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하여 대형마켓과 한인 식품점을 뒤지고 뒤져서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재료는 음 양지머리, 떡대, 파, 다진마늘, 소금, 간장, 후추초큼, 당근, 다싯거리, 김가루, 달걀 정도가 되겠네요
쨘
다싯거리를 사러갔는데 국물용으로 티백에 들어있는 제품을 발견하고
냅다 샀습니다 한단에 2달러하는 스프링 어니언도 픽
미역국 끓이는거 아니니까 건새우는 가차없이 제거합니다
양지머리는 발견할 수 없어서 튀겨먹으라고 잘 썰어진 사태를 사왔습니다
소금과 후추 간장 다진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대충 적당히 익었으면 찬물을 투하하고 다싯거리 팩을 투입!!
찬물로 안하면 국물이 안우러난데요 우리엄니가 그랬은게 아마 맞을거임 ㅇㅇ
뭃이 끓을동안 사온 대파와 당근을 썰어줍시다
쨘
야채 푹익은거 안좋아하니까 마지막에 넣을거에요
간장이랑 고기를 볶아서 거품이 일어나요
건져냅시다
사실 냅둬도 되지만 왠지 보기싫으니 제거합니다
물이 보글보글 끓기시작하면 떡대 투입!!
떡은 거진 다 익어있으니 그냥 딱딱한거 풀릴때 까지만 끓여줍니다.
이제 달걀을 넣어야 하는데요 음
사실 지단으로 송송 썰어서 나중에 넣어야 하지만
프라이팬도 없고 귀찮아서 그냥 날달걀을 달걀국 끓이듯이 집어넣어 줍니다
어.... 하나는 적나;;;
한개 더 투입 아 노른자 이쁘다
이제 간을 맞출 차례이군요? 간장을 콸콸ㅋ로라ㅗㄹㅋ랄
소금을 소금솟ㅅㅅㅅㅅㅅ
간을 한번 봐볼까~
아.......... 더럽게 짜네요
망했어요
아 얼마를 주고 사온건데..........
그래도 차마 버릴 수 없어서 남은 떡 다집어넣고 물도 가득 받았습니다
그래도 좀 짭짤해;;;;; 아 어뜩하지 만두라도 넣으면 싶다만
만두 안좋아라 해서 안사왔더니 이런 대참사가.......
끓기 시작하니까 준비한 당근과 파를 투입했습니다
야채가 들어가니까 좀 낫네요
다됐으니 다싯거리는 제거해 줍니다 히히
이제 먹어볼까요!!!
헤헤 생긴건 그럴싸 하네요 히히
김치가 빠질수 없죠!!!
김가루를 투입하고 먹기전에 찍었습니다
음식 살리려고 발악할때만해도 울거같았는데
막상 먹으니까 맛좋네요 히히
아 이제 같이먹어줄 여자친구를 불....
그렇죠 없죠
그래도 노력하면 생기게ㅆ..........
..................
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옆방에 같이사는 남성분과 함께 먹었어요
맛있었지만 맛있는 기분은 들지않는 쓸쓸한 설날이네요
아 엄마보고싶다
아 지금 눈에서 땀이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늦었지만 좋은 설날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