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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소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sewol_186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세왕
추천 : 1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25 22:58:11
네..

와이프하고 두살된 딸램하고 같이 갔습니다



차를 타고 갈까 하다가

집이 호수동이라 걸어서 고잔역까지 가서

셔틀타고 올림픽기념관 갔습니다




묵념 후 헌화하고

어지간하면 눈물한방울 없던 와이프가 목청껏 울었습니다

내 동생같고 친구같고 형님같고 누님같은분들이

인생을 여행이라 비유하자면 너무 빨리 여행을 끝냈다는 점..

너무 가슴아파 저도 목 놓아 울었습니다



찔러도 눈물한방울 안흘리던 와이프 

셔틀버스 타고 오는길에 감정조절을 못하고

다시 울었습니다



셔틀버스에 오른 다른 사람들도 울었습니다

기사분도 주체를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 불쌍한 친구들

놓아주고 싶은데 극락을 갔으면 좋겠는데

천국을 갔으면 좋겠는데

아직 대한민국 국민들이 놓아주지 않습니다

조금만 더 같이 있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기념관에 벌써 8만명 이상이 다녀가셨다 합니다

그분들은 모두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에 온 국민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이런 참사가 없었더라면...















덧. 

올림픽기념관 합동분향소에는 매너를 지킵시다

휴대폰은 진동으로

카메라는 일절 금지

어두운 계통의 의상....(가능하다면)

농담은 자제




같이 애도해 줍시다




안산근처 안양 의왕 시흥 인천 화성 수원시민 여러붕

가까이에 있습니다 같이 애도해 주세요

애들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올림픽기념관 근처 차가 많이 막힙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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