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배의 시사통을 듣고 가슴이 미어져...
퇴근길에 전철안에서 눈물을 쏟을 뻔 했습니다....
김종배님이 오늘 전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최초에 119에 전화로, 학생으로 생각되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배가 기울어지고 있어요!" ... "도와주세요!!"
이어서 그 전화를 시작으로, 약 20여통의 전화가 세월호의 학생들로부터 걸려왔었다고 합니다.
이윽고, 최초로 전화한 학생으로 생각되는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고 합니다.
"여기 세월호에요!! 구조 언제와요? 어디까지 오셨어요?"
그리고... 이어진 한 마디...
"아, 헬기 소리가 들려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니.....
아아...........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가슴이 미어져서.....
그 "감사합니다"라는 희망찬, 그리고 밝은 목소리를 끝으로 전화는 끊어졌다고 합니다..
아마.. 창밖에서 바다로 탈출한 사람들을 건져내는 모습을 보며.... 자신들도 곧.....
그런데 곧 철수하는 구명보트들을 보고 얼마나 당황했을까.....
얼마나 ....
아... 미치겠다.......
씨발 이건 아니잖아.... 이 개씹쌔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