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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8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멋쟁이도씨★
추천 : 5/14
조회수 : 490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4/11 14:20:25
집에도착해서 집쪽으로 걸어오면
꼭 귀퉁이에 삼삼오오 중고딩들 여럿이서 담배를 피고있더군요
오다가다 아무리 째려봐도 끌생각은커녕 더욱더 뽀끔뽀끔
담날 아침 그길 지나가면 담배꽁초가 수북
어떤날은 아주머니가 그걸 치우고 계시고
어떤날
그길 지나가는데 또 모여서 피고있길래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들더라고요
지금당장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 정리안된 멘트들과 끓어오르는 내 감정, 그리고 10대의 패기에 눌릴거 같아서 일단 후퇴
그 담날
아침에 일찍 눈을 떠 창고를 뒤적거려서
알맞은 물건을 찾아 그 골목 흡연존에 다시 찾아가서 재털이통 (다쓴 분유통) 놔두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이제 아주머니가 힘들게 담배 꽁초 안주우셔도 될거같아서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하늘을 올려다보며 내 머리를 내가 쓰다듬어봅니다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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