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소하지만 착한일 하나 해서 기분이 좋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789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쿤도그
추천 : 1
조회수 : 2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02 20:32:17
본문전에 먼저 3줄요약
1. 5차선도로에서 고장난차 달려들어서 밀어줌.
2. 아무도 클락션 안눌러서 뭔가 훈훈.
3. 캘리포니아 롤은 맛있다.


멀리 나갔던 친구한명이 귀국하고 오랜만에 부산에 놀러와서 
같이 어울리던 멤버들이랑 맛난거 먹고 기분좋게 집으로 가려던 때에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제목 없음.png


5차선 도로의 2차선에서 비상등을 켠채 저렇게 걸려있는 세단1대..
제일 먼저 캐치한 친구가 소리치고 달려나가고 나머지도 곧바로 뒤따라 달려갔습니다.
중년부부 두분인데 아주머니가 운전을 못하셔서인지 아저씨가 핸들잡고 아주머니 혼자 낑낑대면서 밀고 계셨더군요.
곧바로 저희 일행중 남자도 여자도 다같이 달라붙어 빨간동그라미위치까지 차를 이동시켰어요.
보아하니 1차선에서 직진하려는데 신호받고 가려던순간 차가 뻗은거 같더군요.
조금 자리가 애매하다 싶어 괜찮은 자리로 좀 더 밀어드리자 두분다 매우 고마워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주의표지판을 얼른 꺼내서 최소 100m후방에 설치하셔야 사고예방되니 빨리 설치하시라 알려드리고
저희는 안그래도 너무 먹었는데 운동잘했다고 하며 다시 지하철역으로ㅎㅎ

별거 아니긴 하지만 착한일한것도 기분좋기도 한데 더 좋은건 따로 있어요.
저기가 항상 통행량이 많고 일요일저녁은 더 많은 곳입니다.
당연하게도 저때도 통행량 폭발중.
그런데 아무도 클락션 울리지 않았어요.
시간이야 뭐 1~2분도 안걸린거 같긴 한데 다들 기다리신게 사람들이 훈훈함은 아직 잃어버리지 않고 가지고 계신거 같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