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은 흔히 유비무환의 반대되는 행동을
비아냥 거리는 속담으로 쓰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잃고 그 비난을 벗어나기 위한 잔머리 굴리기에 여념이 없는
정부와 언론(jtbc및 소수 진정성 있는 매체 제외)의 모습입니다.
재난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인재가 일어났다면 큰 충격을 받은 대신 재발하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차선책입니다.
그런데 현재 닥대가리 정부는
차선책을 놔두고
먼길을 돌아 가장 똥멍청이들이나 하는,
이 사건은 자신과는 상관이 없다는...선긋기 작업이나 하고 있네요.
마치 자신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고 이 땅에서 자리 지키면서 자기 밥그릇이나 지키다가
기회되면 튀면 되는 그런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인 것처럼...
분명 나라의 주인의 모습은 아닙니다.
기생충의 모습일 뿐.
우리 신체의 주인은 나인가요?
아님 기생충인가요?
대답은 분명합니다.
기생충에게 감염되어
새의 먹이가 되도록 조종받아 하늘 가장 가까운 곳으로 기어올라가는
불쌍한 애벌레처럼
기생충 정부와 언론의 말장난에 속아
투표일마다 기생충에게 계속 먹이를 주는 사람들이 이 나라에는 아직도 너무 많습니다.
제발 깨어납시다.
세월호 사건 자체도 굉장히 슬프고 안타깝고 정말 일어나서는 안 되었을 비극이지만,
그 이후 어설픈 조치를 취하는 개같은 행태를 봤을 때
더 큰 사건이 일어날 위험성이 잠재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람이 기생충 약을 먹듯, 우리 자신을 깨울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 뿐입니다.
대형언론도 세월호 사건에 집중하며 정부 비호만 할 게 아니라
다른 문제점 있는 분야나 가능성을 점검해서 미리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하는데,
정권의 나팔수 노릇이나 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합니다.
우리가 멀쩡하다면
우리 주변사람들도 멀쩡해질 수 있도록 우리가 애를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 비극이 다른 비극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