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전남친은 6살 차이에요.
전 20살이고 남친 26살이요.
제가 회사에 학교통해서 입사했을때 처음만났고
점점 연락주고받고 술도먹고하다가 사귀게됐는데
처음엔 정말 사랑받는느낌도 받고 잘해주고 행복했는데
남친이 어느순간 태도가 변하는거에요.
사실 짐작은 했어요. 마음이없다는걸 알고는 있었는데
저는 모르는척 애쓰면서 아니겠지 설마 라는 마음으로 질질끌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이렇게는 안되겠다 결판을 짓자는 마음으로 남친을
불러냈어요. 그랬더니 마음없다는 말을하더군요. 101일에 헤어지자는 말을했어요.
50일쯤부터는 마음없었다 정이였다고 하더라구요. 이유가
남친이 싫어하는 행동 습관 단점이 너무많이 갖고있데요. 여자가 취해서 헬레레하는거 싫다고
늘 말했는데 그런모습도 많이보여줬고 부모님한테 잘하라고하는데 전 그런 모습도 못보여주고
돈함부로 쓰고다니지말라고 했는데 정말 개념없이 쓰고다녔고
기념일 챙기는거 부담스럽다고했는데 전 정말 앞뒤안가리고 다 챙겼어요.
이렇게 남친이 변한 이유는 저한테 있었는데 이제서야 알게된거에요.
회사에서 어차피 봐야하니까 좋은오빠동생으로 지내자고하더군요.
남친이 가버리고 전 그자리에서 정말 펑펑울었어요. 한참을울고 집에서도 울고
회사에서도 화장실가서 울고 아무때나 눈물이 나더라구요. 게다가 회사에서
남친얼굴을 보니까 더 울컥하는거에요. 회사를 관둘수도없고
남친도 뭔가 힘들어 하는게 보이긴했어요. 근데 남친은 정말 좋은오빠동생처럼
저한테 장난도 먼저걸고 대화도 먼저걸고 그래요. 정말 그순간은 너무 심장이 아프더라구요.
그렇게 남친앞에선 저도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 밝은척해요. 그리고 집에와서 울다가 잠들어요.
남친이 다시 돌아오게하고싶은데 방법은 없는걸까요?
이미 마음이 떠나서 그냥 보란듯이 잘살아야할까요?
어떻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