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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그리고 여자, 결혼을 했다. 행복하지 않다.
게시물ID : gomin_789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Rpa
추천 : 3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8/02 17:55:26
 
당신은 아마 이 게시물을 못보겠지.
 
당신은 레몬테라스나 미즈넷에서 당신에게 있지도 않았던 일을
 
마치 자기 일인양, 또 나를 당황스럽게 할거야.
 
 
 
난 우리집이 시월드인지 몰랐어.
 
그저 장남으로 태어나서 부모님이 나에게 좀 각별한거고
 
집에 제사는 매년 지내왔고
 
친척들끼리 자주보는 그냥 그런 평범한 집인줄 알았어.
 
 
 
하지만, 당신은 나와 우리 가족 모두를 시월드에 정신병자 취급하지.
 
제사 한번 지낼라치면 내가 왜 생전 못보던 사람의 제사를 지내냐 하며 안간다고..
 
몇번 안가다가 어쩌다 내가 설득해서 가서는
 
싫은 소리 들었다고 자리 내팽겨치고 친정가고...
 
 
 
결혼전에 충분히 집안 분위기에 대해서 설명 못해준건 내 잘못이긴한데...
 
중간에서 부모님께 대들고 화내고 여러번 눈물 흘리시게 했는데
 
내가 얼마나 당신편을 들어줘야 하는거야?
 
 
 
그래 알아. 당신이 원하는 결혼은
 
외국영화에 나오는 그저 남녀 둘이서만 행복하게
 
지내는 그런 것.
 
 
 
우리도 부모님 모시고 사는거 아니잖아?
 
1년에 명절이나 제사 몇번이나 된다고 그때만 한번가서 얼굴뵙고
 
일 도와드리는건데
 
평소에 안부전화도 안하면서
 
앞으로 우리집안이랑 상종을 안하겠다며 또다시 화를내?
 
 
 
나도 더이상 힘들어.
 
부모님께도 버림 받은 것 같은데
 
당신은 그마저 날 마마보이 취급해.
 
나 진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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