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청소년 촛불 “친구들을 두 번 죽이지 마세요”
게시물ID : sewol_19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얍링
추천 : 19
조회수 : 88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4/26 21:08:35

26일 5시 30분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는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이하 ‘희망’)의 청소년들이 모여 노란리본을 만들고 대한문으로 자리를 옮겨 촛불을 들었다. 이곳에는 약 15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모였는데, 시험기간인 점을 고려하면 많은 수의 청소년이 모인 것이다.

    

청소년들이 노란리본을 만드는 테이블을 펼치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노란리본을 집이나 학교로 보내달라는 신청서를 작성했다.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든 노란리본도 여러 개씩 가져가 가슴에 달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리본을 만든 뒤 대한문으로 자리를 옮겨 촛불을 들었다. 이들은 하얀 종이에 ‘거짓된 보도는 질렸습니다’ ‘죽은 우리 선배들을 돌려내라’ ‘무능한 정부! 생각을 올바르게 해주십시오’ 등의 문구를 써서 들고 있었다.

 

▲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     © 문일평 기자

 

▲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한 시민     © 문일평 기자

 

청소년들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자유발언을 이어 갔다. ‘희망’의 운영위원 이영근(21)씨는 정부와 언론에 대해 “(정부의 발표가) 제대로 된 발표인지 허위인지도 모르겠고 그걸 바로잡아줘야 할 언론은 기능 상실해서 현장 발표에만 매달렸다”고 비판했다. 이 씨는 “수련회에 신나하던 학생들이 왜 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지금 침묵한다면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침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생자들과 같은 나이인 고등학교 2학년 유 모양은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와 언론은 제발 친구들을 두 번 죽이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유 양은 “박근혜 대통령님, 배에 탄 친구들은 왜 한 명도 살아돌아오지 못했을까요? 구조가 더 빨리 되었다면 과연 이렇게 되었을까요?”라며 정부의 구조 상황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중학교 3학년 이준형 군은 “박근혜 대통령은 남의 탓만 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가장 큰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군은 “2~3일 동안 구조할 생각은 안하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선장과 해경 탓 남탓으로만 돌리고 있다”며 “처벌 크게 한다고 하는데 당신부터 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님, 배에 탄 친구들은 왜 한 명도 살아오지 못했나요?”라 고 외치며 촛불을 마무리지었다.




----------------


아까 청소년 촛불한다고 올렸는데 잘 끝난 모양입니다.

나머지 기사 더 보시려면 http://1318virus.co.kr/sub_read.html?uid=713346 <- 여기 들어가서 보세요 ㅎㅎ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