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흡연으로인한 병으로 고생하시는분들께서 담배는 목숨을 갉아 먹는일이라고 하시는데요...
저는 결단력은 그냥 보통사람들과 별다를바 없습니다... 어쩔때는 한번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무언가에 열중하고 포기하지 않을때도 있지만 흐지부지 할때도 많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열심히 안하면 남들보다 뒤쳐진 위치에서 출발하게 된다...는 말을 이해 하지못해 공부를 열심히 안했습니다... 요즈음 갈수록 느껴 더 늦기전에 하고있지만요..
그런데.. 흡연은 뻔히 제 미래가 보이는데도 끊기가 쉽지 않네요.. 요즘 저는 40-50대에 죽어 사랑하는가족을 곁에두고, 그리고 부모님보다 먼저 요절하는 상상을 합니다.. 물론 폐암으로요..
담배를 필때마다 정말 불효자 같고 정말 현실로 일어날것 같아 힘드네요... 하지만 끊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아파서 끊을때쯤이면 이미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을것이라고 다짐하고 다짐하지만 금연이 쉽지가 않습니다..
최근래에 타르5밀리그람 에서 2밀리그람으로 또 1밀리그람으로 바꿨습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질까 싶어서요..
얼마전에 병원에 간적이 있는데 여든정도 되신 정형외과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자신이 20대후반에 아주 골초셨는데 공부할당시 흡연으로 인한 질병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일찍 죽으면 어떡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끊으셨다고요.. 그리고 .. 젊은이가 몸을 함부로 대하고있다는걸(흡연) 보지 못하겠다고 금연하자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이제 금연이라는걸 해보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쉽지가 않더라고요..
금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너무쉽게 헤이해집니다.. 차라리 충격이라도 받아서 빨리 끊던가 최면치료라도 받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