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을 위해 스크린샷은 생략했습니다)
지방은 위험하다느니...
열악하다느니...
다 맞는 말입니다.
공중방역수의사라고 들어보셨나요?
수의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에게 대체복무를 시키는 제도입니다.
그 뉴스에 나온던거 보셨죠?
몇년 단위로 구제역이니 콜레라니 난리나면
'인원이 부족해서'
공무원들 밤샘 근무하다 과로사하고... 매몰작업에 정신적 문제로 자살하고...
네, 거기 현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기초군사훈련 + 3년간 지방에 내려가서 일해요.
체력과 근력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여성이 이 일을 못합니까?
산업기능요원은요?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불러다가 방위산업체 등에서 일합니다.
여성은 못합니까?
사회복무요원 -
남들 기피하는 자살명소 역사에서 근무하거나
요양원, 보육원, 고아원에서 부족한 인력을 채웁니다.
재수없으면 하수구 정비사업도 있고요,
병원 엠블런스 이송하거나
사회에선 꼭 필요한데, 도저히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업무를 해냅니다.
여성은 못합니까?
공중보건의사 -
지방에 의료인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을겁니다.
지방의 젊은이 다수가 도시로 이주했죠.
덕분에 엄청난 고령화가 진행되어 질환이나 질병에 취약합니다.
즉, 의료인력이 더 많이 필요한거죠.
의사도 돈을 벌어야 먹고사니까 도시로 빠집니다.
그럼 지방은 의료사각지대가 되는거죠.
그 복지 채워주는게 공중보건의입니다.
기초군사훈련 받고, 꼬박 3년동안 지방에 내려가서 사회를 위해 희생합니다.
여성 의사는 이거 못합니까?
일반 군역도 마찬가지에요.
예비군도 그렇고,
민방위도 그렇고,
모두가 자기 역할이 있고, 자기 능력을 투자해서 나라와 사회를 위해 희생합니다.
여성은 뭘합니까?
여성계의 일관된 반응은
이걸 '나서서 해야겠다'는 커녕, 존중조차도 없고,
있던 최소한의 가산점마저 폐지했습니다.
당장 인구절벽이 와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구멍이 숭숭 뚫리는 와중에도 여성혐오니 지랄이니 하고 있어요.
물론, 개인 여성이라면 이런 반론도 있겠죠.
'국가가 시켜주지도 않는데 뭐 어쩌란거냐!'
근데, 국가가 시켜주지 않아도 그냥 지방 내려가면 되는거잖아요.
그럼 남성이 열악한 노동환경과 푼돈에 고생하는데도
본인은 정당한 임금을 받으면서 일하잖아요.
근데 전체비율을 놓고 보면
군역이 아니더라도 남성이 더 많이 지방으로 갑니다.
격오지, 산간지역, 벽지...
심지어는 시위까지 나와서 남성이 대신 가라는 둥...
뭐 자기 삶의 행복을 찾아가겠다는데
그게 부당한거겠습니까.
다만 기업과 사회가 더 위험하고 열악한 일을 평균적으로 잘 해내는 남성을 우대하고
더 선호하는 부분을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유리천장이고, 가부장제입니다.
이걸 타파하고 싶다면 여성 스스로가 나서서 본인의 권리와 의무를 말해야 하는거고요,
만약 지금 이대로...
외면 하면서 여성계에 편승해 은은한 혜택을 보고 산다면...
얼마 안남았습니다.
사회 기반이 무너지고,
사회적 신뢰가 훼손되고,
모든 분야에 구멍이 송송 뚫리는 시기에
누가 가장 혹독한 겨울을 지낼 지 생각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