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학생입니다 6시쯤 출발해서 7시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랬는데 정말 다들 질서를 잘 지켜주셔서 생각보다 빨리했습니다 시험이 내일 모레라 고민했지만 갔다오면 마음이 편해지겠지하고 가족과 다녀왔는데 다녀오고나서 더 무겁네요 영정사진이 대부분 증명사진이고 다들 정말 앳된 모습들.. 제가 당장 등교를 하면 학교에서 볼거같은 아이들 투성이였어요 입구에 휴지가 준비되어있길래 한장 뽑아들고 들어갔는데 국화꽃을 받는 순간부터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이들 사진 앞에 선 순간부터 눈물이 너무 나서 어쩔줄 몰랐어요 살아있는 제가 미안했어요 아무것도 못하고 꽃만들고있어서요 포스트잇 붙여놓은 곳에서 한참을 보는데 사망한 아이들 이름도 곳곳에 보이고 아들 먼저 보내서 미안해 나중에 보자 라는 포스트잇 보고 한참을 울었네요 엄마도 펑펑 우시고 한참 울다가 왔습니다 저는 포스트잇도 못쓰겠어서 그냥 왔어요 살아있어서 미안해 애들아 무능해서 미안해.. 미안하다 애들아..미안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