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하면 기분 안상하게 그 친구를 자연스럽게 보낼 수 있죠?
이 친구가 지방 살다가 서울에 올라와서 근처에 아는 사람이 별루 없어서 저한테 연락을 많이 해요
근데 어제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고 있는데 뭐하냐고 카톡이 와서
데이트 하고 있다고 보내니까 어디냐고 그러더라구요
왜 물어보지...? 싶었는데 그냥 어디서 와플먹고 있다고 말해줬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거기 근처라고 자기가 온다 그러더라구요
아냐 ㅋㅋㅋ 오지마 ㅋㅋㅋ 이렇게 답변했는데
그냥 왔더라구요
여자친구랑도 안면이 있긴 있는 사이라 그냥 냅뒀죠
이거 다 먹으면 가겠지 했는데
영화보러 가는데 따라오더라구요...
그 후로 영화보고 저녁먹는데도 따라오고 솔직히 좀 난처했어요
친구가 나쁜 친구는 아니고 굉장히 밝고 재밌는 친군데
이럴 경우에 기분 안나쁘게 자연스럽게 보낼 방법 없을까요?
앞으로 또 이런일이 생길 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도 이제 외국 다시 나가야되서 여자친구랑 단둘이 있을 시간도 많이 없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