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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입니다.지금 식당에서 어른들대화내용
게시물ID : sisa_790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WithYou
추천 : 23
조회수 : 2622회
댓글수 : 71개
등록시간 : 2016/11/16 21:31:01
경북지역입니다. 50대 어른들 두분 대화내용.

어른1 :  난 빨리 사태가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그래도 하야는 아닌거같다~
(최순실 욕은 계속함.그 후 어떻게보면 대통령도 피해자 같다)

그 후 다음 대선에는 그럼 누가 나올까로 대화 이어짐

어른 2 :  반기문이 나오면 되지 않을까요?
또 누가 나오지~? 문재인 또 나오려나

어른 1 : 문재인 한번 안됐는데 또 나오겠나?

어른 2 :  안철수?ㅋㅋㅋ

어른 1 :  ㅋㅋㅋㅋㅋ 

(나와봤자 되지도않을 놈이란 뉘앙스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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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부산에 한 식당에서도

촛불집회 100만명 참가 뉴스 흘러나오는 와중

전라도참가자 숫자 나오자

"전라도 새끼들 저럴줄 알았어!!"

이런말 여전히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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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들도 위의 분위기와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현재 ㄹ혜 유체이탈화법 및 선긋기가 콘크리트 층에겐
일정부분 먹히고 있고

나쁜건 최순실, 혹은 ㄹ혜대통령 까지라는 시나리오가 먹히고 있단거죠.


광화문광장 분위기나,  인터넷 커뮤니티 및 뉴스들 댓글만 보면 당장에라도 무슨일이 일어나고, 세상이 바뀔거만 같지만...

막상 경북지역의 오프라인에서 제가겪는 분위기와 괴리감이 너무 큰경우를 자주 느끼네요...착잡하기만 합니다...

핵심은 아직도 보수 콘크리트층은, 박ㄹ혜 라는 사람 및 그 측근들에게 화가났을 지언정... 

보수 정권 전체에 환멸을 느낀건 아니라는거죠...

이대로면, 다음 대선은 전직 UN사무총장 타이틀달고 새정치하겠다면서 반기문씨 출마하면 어떻게 될지 모를거 같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향후 새누리랑 연합하는 형태가 아닐까 싶네요...

인터넷분위기와 대구경북 분위기의 괴리감을 느낀게 한두번 아니고...그때문에 실망하고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는 자괴감에 빠진것도 한두번 아니지만...
이번에도 정말 역시나 또 이렇게 되는거 아냐??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 우울한기분을 떨칠수가없네요...
누가 아니라고 좀 해주세요...ㅠㅠ 
세상의 인식이 바뀌고있는거 맞긴 한건지...평생 개돼지로 살아야 되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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