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073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부님결혼식★
추천 : 15
조회수 : 680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4/04/27 16:15:36
목욕 끝나고 나오는 길에
'나도 아빠같은 아빠되고싶다'
이 한마디 하고 잠시 볼일보러갔는데
아빠가 차 안에서 눈물 훔치고 계시더라...
계속 사업실패하시고, 어렵게 들어간 회사는 월급도 안나오지...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매일같이 밤늦게까지 일하시고와서
약주한잔 걸치시는데, 그거를 또 누나들이랑 엄마는 그 모습이 싫어 구박이란 구박은 다 아빠한테 퍼붓지
그래도 맨날 웃으시며 독서실 갔다오면, 우리아들 왔어? 힘들었지
라고 제일 먼저 반겨주시는 아빠..
아빠가 그러시더라, 그런 말해주는 가족은 너밖에 없다고, 아빠가 못나서 미안하다고, 무능력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난 돈을 못벌어와도, 이제 예순을 바라보시는 나인데 할머니한테 용돈 받으셔도
그래도 사랑합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