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31)이 그룹 '동방신기' 발음 때문에 곤욕을 치를 뻔 했다. KBS2TV <대한민국 1교시>에서 김원희와 공동 MC를 맡고 있는 이훈은 지난 8일 '탈출 품행제로! 무법자 특집!!' 방송중 발음이 꼬여 '동방신기'를 '동방기'라고 한 것. 이날 박상민 DJ DOC 등과 함께 출연한 타블로가 인터넷 검색어 순위가 높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요즘 인터넷 인기검색어를 보면 비, 동방기"라고 말하는 순간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TV 화면에도 이훈의 실수발언과 함께 '동방#$%&' '이훈 이를 어쩌나' '동방신기 팬들 어떻게 감당하려고' 자막이 등장했다. 이를 지켜본 박상민도 팬들의 반응을 예감하고 이훈에게 "이제 죽었어!"라고 말했다. 방송을 지켜본 일부 팬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왜 동방신기의 이름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느냐"며 '이훈 아저씨'에 대해 섭섭하다는 반응. 동방신기 공식팬클럽 카시오페아 회원이라고 밝힌 한 팬은 "저는 개인적으로 이훈아저씨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우리 동방신기 오빠들을 잘못 말했다면서요? 동방식심이 아니라 동방신기라는 거 잊지 마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일부 팬들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또다른 팬들은 "방송 진행자가 고의로 그런 것도 아니고, 실수한 건데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항의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자신 또한 카시오페아라고 밝힌 한 팬은 "이런 거로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 올리니까 X맨이나 라이벌에서 동방신기 훠얼씬 선배님들도 동방신기한테 함부로 못한다"며 팬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수록 동방신기의 입장이 난처해질 것이라고 자성을 촉구했다. 한 동방신기 팬은 "발음 실수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이지말고 성숙한 팬문화를 보여줄 것"을 당부하는 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하여간 동방 빠순이들 ㅆㅂㄹ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