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람이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여 하늘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그 사람이 올라가기전에 이런말을 남겼답니다.
"식은밥 있으면 밥 좀 주오..."
라고요
오랜간만에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에 뭉게 구름이 뭉게 뭉게 떠다니는게 보기가 좋네요
근데 그 하늘을 보는 저는 요새 이말이 자꾸 입에서 맴돌게 됩니다.
식은밥이 있다면 밥 좀 주오...라...
저도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이런말을 제입으로 뱉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니 알았지만 제입으로는 절대 내뱉지 말자 다짐했던 말이기도 합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다른사람들은 앞으로 쭉쭉 뻗어나가고 있는데
저만 계속 무명이라는 이름의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게 참 힘듭니다.
어차피 저만 그런게 아니라
옆사람도 그렇고 그 옆옆사람도 그렇기에 서로 다독여 주며 버팅기고는 있지만
조금은 힘이드네요....
그래서 속풀이라도 하려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 파랗게 물들어진 하늘처럼 제 마음도 그렇게 파랗게 물들었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