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없으니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시흥에서 태어난 23살 남자사람임. 종교는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지는 이미 모태신앙으로 기독교였음. 그때까지는 어렸고, 가족들이 다 가니까 나도 교회를 갔음. 시흥까지 차타고 20분정도 걸리는 곳으로 이사를 와서까지 시흥으로 교회를 다니고있음. 군대가기 전쯤 해서 싫어졌는데 군대에 다녀오고, 오유를 알게되고 기독교의 실체를 알고, 원래 가기 싫었던게 더 싫어져서 몇주째 안가고 있는중임. 우선 아빠가 교회에서 사람좋기로 소문나서 다른사람은 그나이에 장로를 못하는데 벌써 장로를 하고있음. 엄마는 그냥 교회 열심히 다니는 사람임. 게다가 둘다 신실한 크리스찬임. 동생도 열심히 다니고 형은 미국에서 유학중이라 잘 모르겠음. 근데 요즘들어서 주변에서 "군대도 갔다왔으니 이제 교회에 봉사좀 해보라"며 말하고, 믿음을 좀 키워보라고 하면서 교회 선생님이나, 찬양단(성가대와는 다르게 앞에서 아예 노래부르는것 5명정도)을 하라는거임. 그래서 요즘에 더더욱 가기싫어짐. 그런데 오유에 쓰게 된 계기는 ..... 아침에 엄마가 '교회가자 빨리나와' 라고 했는데, 오늘 안가 바뻐 라고하니까 버럭하면서 뭐라고하는거임. 그래서 시험시간이라고 바쁘다고 하니까 뭐라고 하시더니 그냥 교회가심. 원래는 나중에 내가 따로 간다고 해놓고 안간다음에, 갔다고 말했었는데 계속 그런식이면 안될것 같아서 그냥 이제 싫어졌다는걸 말할생각임. 게다가 오늘 제일 충격이였던건, 아빠가 교회에서 6시쯤에 돌아와서 왜 안왔냐고 하면서 정색을 하심. 원래 화를 잘 안내는데 무서웠음. 종교의 자유라는게 있는거 아닌가.......... 그뒤에 부모님, 나랑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아빠가 진지드시면서 진지하게 다음주부터는 찬양단 하자 이러는거임. 순간 정색됨 내가 아직 잘 모르겠다고 생각좀 해본다고 하니까, <<요즘 아빠 사업이 힘드니까 교회에서 봉사해야지>> 이러는거임. 근데 그 순간에 소름이 돋았음. 소름과 동시에 멘붕이 왔음. 마음속으로 '우리 부모님도 기독교에 빠져계시나' 생각을 했음. 그리고 멘붕상태로 지금 글을쓴거임 !여기서 제가 궁금한거좀 여쭤보겠습니다. 솔직히 종교란게 개개인마다 종교의 자유란게 있는거 아닙니까? 근데 현재 저는 가족들이 모두 다 기독교이고, 심지어 친척들도 하나같이 다 기독교입니다. 그런데 저는 교회가는 것도 귀찮고, 솔직히 오유님들은 아시겠지만, 기독교 이미지도 많이 안좋지않습니까? 무엇보다 요즘들어서 가장 싫은건, 교회에서 봉사하라며, 청년부를 나오라며 하는 그런말들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안가게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가고싶어서 가는 건 아니고, 다 가니까 따라가서 1주에 1번가는건데, 이제 그것 마저도 혐오감이 들고있습니다. 조만간 부모님께 말씀드릴 생각인데 어떤식으로 말하면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문제로 요즘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