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예하 부대라 예비군을 담당하고 있어서 연대가 한막사에서 생활했는데요.
연대장이 테니스를 좋아해서 테니스병이 있었음.
실제로 있는지는 알수 없으나 테니스 선수 준비하는 애가 들어와서 차출됬니 어쩌니 해서
평일에는 뭐 저도 바쁘니 뭐하는진 모르겠으나 주말엔 부대내에 있는 테니스장에서 연대장님과 테니스를 치더군요.
솔직히 소문듣기 전에는 무슨 빽으로 들어와서 저러고 2년을 놀다가는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였음.
원래 그냥 2대대였는데 갑자기 차출됬다고 동기가 말해주더군요. 자기 후임 날라갔다고 울먹이며 ㅋㅋㅋ
이런 보직 꽤 있지않나요?
들어보면 뭐 붕어빵꿉는 보직이 있니 어쩌니 까지도 들어봤는데...
병사가 남아도는건가요? 아님 보직이 미쳐돌아가는걸까요?
전자는 이해가 안되는게 중대 인원 to가 10명인데 9명은 고사하고 8명이 채워지나 마나 해서
근무표 짜는 인사병이 자살을 하니마니 하면서 생활을 했으니깐요.
군대 정말 미쳐돌아가네요 미쳐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