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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208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배나열나요★
추천 : 3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8 00:12:08
이번 사고가 너무 가슴아파 제 가슴 살겠다고 애써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마주 볼 자신이 없었거든요
비가 내리는 걸 보고 있는데 갑자기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슴이 미어져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말로 표현안되는 미안함과 슬픔에 한 발짝 떼기도 어려워
입구에 얼마동안 서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수 많은 사진들, 맑은 눈의 아이들, 사진 속 웃고 있는 표정들, 인자한 모습,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해 비어있는 자리들..
내가 뭐라고 이 앞에 서있나싶고 미안하고 화나고 아팠습니다
얼마를 울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피해를 드린 건 아닌가 죄송하네요
나오면서 다짐했습니다
피하지않고 맞서서 힘이 되겠다구요
제대로 알고 마주볼겁니다 그리고 작은 도움이라도 되도록 노력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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