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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빨갱이를 한명씩 적어서 내라
게시물ID : sisa_790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루코막토
추천 : 5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17 14:17:40
저는 전투경찰 출신이지만, 90년대 초반에 9사단 신교대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전투경찰은 육군에서 차출하는 병력입니다.)
 
신교대에 가서 2틀째인가? 각자 주변에서 간첩으로(빨갱이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 적어서 내라고
하더군요.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낼 것이며,
한명이라도 적어서 내지 않으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분위기였습니다.
 
며칠 후 정신교육시간에 중사가 한분 오시더니만 감격스러운 말로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며칠 전에 제출한 제보는 모두 읽어 보았다.
 자신의 삼촌이 의심스럽다고 용감하게 말한 장병이 있다.
 본인은 참으로 감명을 받았다.
 그 장병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확실하게 조사하도록 조치하겠다."
 
뭐지? 삼촌을 빨갱이로 신고를 해? 세상에 이런 일이?
 
물론, 그 동기의 삼촌이 끌려갔는지 조사를 받았는지 후의 일은 알길이 없습니다만
진짜로 간첩이었는지?
쓸말이 없어서 쓴 말에 엄한 사람이 고초를 당하는 것은 아닌지?
아뭏튼 그냥 무사하게 넘어가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진짜 간첩이라면 잡아다가 족쳐야지요.
(저도 김정은이 사람새끼가 아니며 공산주의는 세상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사모 글에서 자신의 마누라를 잡아가라는 글을 보니 문득 그 일이 생각납니다.
그 노인네는 그 글을 술김에 농담으로 쓴 것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민족반역 독재정권의 세뇌는 그렇게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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