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새벽 빗소리가 유난히 슬프네요...
대통령이 책임회피를 하든, 파란옷을 입었든, 총리가 사퇴를 했든, 선장과 선원이 도망을 갔든, 언론이 왜곡을 했든,
해경이든, 언딘이든, 부모님들이 아직도 생각이 바뀌지 않았든,
어쩌겠습니까???
당장 억울하고, 답답하더라도 지금 2014년의 이 마음, 이 생각을 평생을 살아가면서 잊지말고 고이 간직한다면
끝까지 책임지고, 믿을 수 있는 정부, 여객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사관, 어느 채널을 돌려도 진실된 말을 하는 언론,
생명을 중시하고 사명감 깊은 구조대, 내 아들 딸들과 개방적인 사고로 토론하는 가족관계.
시간이 갈수록 잊지말고, 이번 사건을 통해서 제대로 느꼈다면 선거일에 잠깐 투표하고 쉬고, 작은 이슈라도
무엇이 쟁점인지 관심을 가지는 다가올 세대의 대한민국의 부모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아들, 딸들에게는 더 이상 답답함을 주거나, 어리다는 핑계로 시종일관 무시하지않는... 그런 세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보다 책임있는 항해사가 되어서, 다시는 이번과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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