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후배인데 주변에 남자가 안 끊이는 아이예요.
애교도 잘 부리고, 드립도 잘 치고, 예쁜 건 둘째치고 너무 매력이 철철 (물론 예쁘기도 하다는 게 함정)
너무 넘사벽 같은 존재라 다가가기 어려워요ㅜ
학기 초에 밥 한번 사주긴 했는데 그 때는 얘가 남자친구가 있어서
정말 사심없는, 좋은 남자 선배 ^ㅡ^ 처럼 했거든요.
근데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하니까 뒤숭숭하네요.
주변 애들은 또 그게 보이니까 나랑 얘랑 엮어서 놀리고
얘는 또 짜증내면서 나가고(물론 장난으로. 장난맞지? 나쁜놈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짝사랑 상대에 대해 너무 환상을 품는 경우도 있긴 한데
어느정도 상대방도 그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긴 해요.
얘 페북 하루에 몇번이고 들어가 보는데
마치 연예인 페북 보는 듯 합니다 허허. 좋아요 수는 뭐 저리 많은지..
아 물론 제 이런 태도 자체가 마이너스죠. 연애든 썸이든 수평관계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마치 여왕님 모시듯이...
이런 유형의 아이는 어떻게...해야하나요...
참고로 전 모쏠입니다. 죄송합니다.
얜 딱 봐도 연애경험 굉장히 많아 뵈는데... 말만 들어보면 전남친이 도대체 몇명이야... 5살 차이나는 연상도 있더라구요.
제 외모는 나쁘지 않습니다. 진심. 만약에 차인다 하더라도 제 외모 때문은 아닐 겁니다.
목소리도 괜찮습니다. 제가 듣기엔 괜찮습니다.
문제는.. 제 성격에 있죠.
위에서 읽어보시면 알 수 있듯이 제가 상대방을 너무 우러러(?)봅니다.
때문에 쿨해지지 못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되게 크게 반응합니다.
별 감정 없는 여자애들한테는 그렇지 않아요.
얘 앞에만 가면 머리가 띵- 하고 아무 생각이 안나요...
쿨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