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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라임 연설하면 눈물흘리면서 박수치시던 할아버지
게시물ID : sisa_7906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amtndls
추천 : 20
조회수 : 1819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6/11/17 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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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할아버지 저희 외할아버지십니다
엄청엄청 보수적이시고 가부장적이신 우리 외할아버지

이번 최순실 사건이 있고 나서 남편이랑 한 얘기가 그래도 할아버지는 박근혜 편을 들거다 순진한 우리 근혜를 최순실이 못된년이 꼬신거다 라고 하실거라구요

그런데 막상 찾아뵈니 우리 할아버지 이러십니다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저 년은 때려죽여야한답니다
나라를 이 지경을 만들어 놓고 저딴걸 사과라고 하냐고 화를 내셨어요
지지율 하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했네요

나라 위해 결혼도 안한다고 나라만 위해 사는 여자라고 박수치시며 서서 연설 듣던 할아버지가 너무너무 원망스러웠는데
믿었던 사람이 저렇게 뒷통수를 친걸 보고 우리 할아버지 배신감에 너무너무 분하시답니다 
내가 바보였다고 사람을 잘못뽑았다고

할아버지 다음엔 제대로 된 사람 부탁드립니다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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