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비하 사이트속 사진속 여성, "사진이 파티의 전부 아니다" [마이데일리 2005-01-14 13:35] "사진이 파티의 전부가 아니다. 단지 그 사진만 보고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은 우리를 마치 '몸 파는 여자'처럼 보고 있다. 파티의 앞뒤 상황은 모른채 비난하는것이 너무 억울하다." "인터넷에 사진이 유포된 뒤 회사에 출근하지도 못했다. 회사 직원들이 사진을 봤을까봐 두려워 이틀째 회사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 부모님이 보실까 두렵다." 한국 여성 비하 내용을 실어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인 강사 사이트에 소개된 사진이 인터넷상에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사진속에서 자신들임을 확인한 K모씨등 2명의 여성이 자신들의 심정을 토로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 한국인 비하 내용이 담긴 외국인 강사 사이트가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음란 파티', Sex 파티'라는 타이틀을 달고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사진들 때문에 피해를 입은 이 두여성은 보도된 파티는 네티즌들에게 알려진 내용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에 유통되고 있는 사진에 찍힌 당사자들은 모두 일반인임에도 불구, 당사자들의 얼굴이 그대로 나와 인터넷에 공개된 후 일상적인 생활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일부 여성들은 14일 사진을 유포한 사이트들과 언론을 상대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사진속 한 여성은 "언론이 최소한 어떤 상황에서 그러한 사진이 찍혔는지 당사자들에게 확인해 봐야하는것이 아니냐"며 반문을 한 뒤 "네티즌들의 비난글들과 유포된 사진들만을 근거로 사진에 찍힌 여성들을 매도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녀는 또 "사건의 본질이 외국인 강사 비하 논란이였는데, 갑자기 비난의 화살이 사진 찍힌 여자들에게 돌려진 것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의 대응 방안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상의 사진 유포는 개인의 명예 훼손과 초상권 침해 등 개인에게는 치명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의 사진속 당사자들은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사진유포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램도 피력했다.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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