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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혼자서 외롭고 쓸쓸하게, 그것도 설 지나서 차린 설음식
게시물ID : cook_79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Guri
추천 : 14
조회수 : 169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2/02 12:28:30
안녕하세요 

현재 미국에서 영어공부중인

칙칙한 복학생..... 그것도 공대 복학생 입니다
(퉷)

타지서 혼자 쓸쓸하게 설을 보내는데..

흉내라도 내보자 해서 혼자서 설 상을 차렸네요


KakaoTalk_a1433a52dd85bd49.jpg



근데...

차린것만 쓸쓸했지

먹는건 안 쓸쓸했다는게 자랑 ㅎㅎ

안그래도 혼자 설 지내기가 싫어서

같이 수업듣는 친구들 초대하려고 했는데

한국인 친구가 먼저 가도 되냐고 물어봐줘서 

당연히 와도 된다고 해서 설날 파티열게된건 자랑 ㅎㅎ

원래 같이살던 미국인 룸메이트, 반친구들3명(한국인2,외국인1)해서 설 파티 하게 됐네요
(원래는 더 많았는데 반 친구 1명이랑 룸메2명은 연락두절 ......온댔는데.....)






준비한 음식은

떡국
KakaoTalk_ff7b595d9569914e.jpg

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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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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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떡갈비말이(무도에서 박명수가 만들었던)가 간절하게 되고 싶었던 김말이 동그랑땡....

그냥 동그랑땡

동그랑땡 만들고 남아서 그냥 부친거지만 요즘 운동을 열심히하는 베네수엘라 친구를 위한 것으로 포장된 두부전

정준하의 흑역사를 떠올리게하는 김치전은.....체력문제로 FAIL

반주로 막걸리

후식으로 각종 떡, 밤(갈비 넣고 남은거), 과일, 수정과



준비하는데 걸린시간 총 9시간....
(쇼핑왕복1시간반, 쇼핑1시간반, 음식준비(동그랑땡준비)2시간, 떡국+갈비2시간, 전부치는데 2시간...)

비용... 50$(87$-a)

후.... 비용은 상관없는데.. 시간이 아주 ㅠㅠ



요리 과정도 버라이어티 했죠....

떡국은 미리 끓여놓으면 다 뿔어버린다는것을 잊은채 아침에 끓여놨는데 밤이되니까 왠지 맛이 환상적이 되었고

갈비찜도 왠지 아침에는 질겼는데 밤이 되니 이상하게 야들야들해지고

그려!! 전종류는 내가 생각해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됐음 ㅋㅋㅋ 

갈비랑 떡국은 분명히 집에서 먹던게 맛있었는데

전종류는 더 맛있었다고 자부함!!!




마지막으로 Do U know Kimchi? 를 시전하듯 베네수엘라인, 미국인 에게 물어본 시식평

떡국- 그냥저냥, 부드러운 스프먹는 느낌이고 고명이 예쁜게 마음에 들었다고 함

떡국먹으면 1살더먹는다고 알려주니 안먹겠다더군요 ㅋ

갈비- 아침에 씹기 힘들어 눈살을 찌푸리던것과 반대로 상당히 맛있게 먹던 룸메, 달콤하고 고기가 부드러운게 맛있었다고 함
같이 넣은 은행이 맛있다더군요

깻잎전, 양념장- 이거에 환장함..... 양념장은 그냥 간장+참기름+고춧가루 썼는데 엄청 좋아하더군요

막걸리 - 새로운 맛이나는 술, 룸메혼자서 반병을 들이킨것으로 보아 싫지는 않은듯

수정과 - 상당히 좋아함

떡 - 배불러서 못먹음 ..... 하.....


쨋든

혼자서 외로울뻔했던 설날을 친구들덕에 즐겁게 보냈네요 ㅎㅎ


+
그리고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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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라면, 과일들(냉장고에 더 있음), 사이다 1병

설 선물 아주 골고루 받았네요 ㅋㅋ



+2 명절음식이 늘 그렇듯..... 6끼 분이나 남았다는게 고민...(1인분씩 식사를 소분하는데 6그릇 나옴 ...)



+3 여긴 아직도 토요일이 안 끝났다는건 자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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