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요리게에 올라오는 훌륭한 조리법들을 보며 군침을 삼키고, 그런 글을 하나쯤 써보고 싶어서 용기를 냈습니다.
(그런데 난 손고자 요리를 못하잖아? 안 될거야 아마......)
할 줄 아는 몇 개 안되는 음식 중에 그나마 손이 덜 가고 재료가 얼마 안 드는 음식을 생각해 보니 마파두부가 해당되더라구요.
마파두부는 두부, 돼지고기, 양파, 두반장 정도만 있어도 만들 수 있으며, 덮밥으로 먹으면 훌륭한 한 끼를 해결해 주는 좋은 음식입니다.
주로 맛을 내는 두반장은 맵싸한 맛을 내어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잘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조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대강의 재료비는
양파 : 800원 어치
피망 : 1100원
고기 : 2400원
두부 : 1100원
마파소스 : 1400원 (한 병에 2800원) ...4~5인분을 만드는데 총 7000원 정도 들어간 셈입니다.
기타 포도씨기름, 마늘, 전분가루 등은 집에 있었습니다. 누구나 집에 드래곤의 눈물이나 오크 십이지장 정도는 있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