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ㅠ
불과 2일전 L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신발매장에서 오랜만에 신발을 구매했습니다
R사의 브랜드였고 너무 예뻐서 10만원상당을 주고 구매했는데,
어제(일요일)에 기분좋게 신고 다니는데 비가 조금씩 오기시작하더니 어쩔수없이 신발에 조금식 묻게 되더군요.
새 신발이니까 최대한 비를 피해 다녔는데도 어쩔수없이 조금씩 묻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점점 번지더니(비는 조금맞고 실내로 들어가 있었죠) 파란색부분이 색이 번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처음엔 색이 번지는거라 나중에 없어질까 했는데,
집에가서 신발을 벗고 양말을 벗어보니 파란색부분이 발가락에 묻어있는겁니다.
샤워하면서 최대한 발을 씻었는데도 저렇게 자국이 남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사진을 찍고 구매한 매장으로 갔습니다.
이건 매장 잘못이 아니기때문에 이게 어떻게 된거냐 라고 물으니,
직원이 가죽 제품이기때문에 비를 맞으면안되는데 비를 맞으면 원래 다 이렇게 착색이 됩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뭘 아나요..
가죽제품 비 맞으면 안되는줄 알았지만, 아니 어떻게 비를 피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매장 직원이 그러면 그러려니 해야지요...
힘없는 구매자는
이렇게 하소연하며 한탄해봅니다...
사실 소비자 고발이니 뭐니..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하는줄도모르고, L 사 매장 담당직원이 브랜드회사인 R사에 보내보도록한다며 상품을 가져갔는데,
2주는 기다려야 피드백이 온다고하네요..
솔직히 10만원, 아깝긴한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고민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보통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가요
그냥 돈 날렸다라고 하기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