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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적으로 새누리당을 지도에서 거의 지워버릴 뻔한 적이 있었다..
게시물ID : sisa_790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래용
추천 : 7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17 20:02:49
그게 바로.. 17대 총선이다.
17대 총선이 뭐냐.. 바로 탄핵소추 이후 벌어진 선거였다.
바로 탄핵역풍..
 
아주.. 당시 열린우리당은 날아다녔고..
그렇게 노무현을 까댔던.. 민노당마저 탄핵에 참여안했다는 이유로 날아다녔다.
새누리.. 당시 한나라당은 초상집이었으며..
민주당은 박살났다..
 
당시 예상으로 열린우리당은 180석..~ 200석을 예상할정도..
한나라당은 잘해야 80석 뭐되면 50석까지도 예상되었다...
딱 경상도에 한나라당을 가두고 고사시킬수 있었던... 최고의 시기..
 
망해가던 한나라당을 구원한게 바로 박근혜다.. 흔들리던 경상도를 박정희의 딸이라는 말로
추스리고...
여기에 정국물 정동영이가 노인폄하.... 라는 명분으로 걍 부끄러운 한나라당 지지자의 결집명분을 만들어준다.
뭐.. 알고보면 노인폄하도 아닌데.. 걍 명분이 필요했던거지...
 
암튼 결과적으로 열우당은 150석.. 한나라당은 120석..민노당 10석..
 
한나라당을 역사속에서 없애버릴
최고의 기회와 최후의 기회를 우린 그렇게 잃었다.
 
투표율은 60%.. 지금보다 높긴하지만.. 아주 높은 수치는 아니었다..
당시 본때를 보여주네 마네.. 그랬는데..
열우당의 그나마 지지기반인 20대 30대 투표율은 낮았다..
 
뭐 노인폄하로 장년층 투표율은 높았으나..
노인폄하...는 사실 명분이지..
브래들리 효과로 지금처럼 당시에 까놓고 열우당을 반대할 명분이 없었지만..
정똥영의 노인폄하가 결집을 불러서 투표장에 꺼리길거 없이 나오게 한 건 사실이다.
(즉 청와대에서 지금 엘시티네.. 앞으로 나올 뭔가를 터트리는 이유도.. 흠집을 내려는게 아니라.. 명분을 주기위한것 뿐이다.
새누리를 찍어야하는데 찍어야할 명분이 없어서 안절부절하는 사람들에게 명분을..)
 
이를 기점으로 현 민주당은 선거에서 내리막...
즉 새누리당은 선거에서.. 부지깽이를 꽂아도 당선되는 기염을 토한다..(뭐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게 2004년이다.. 그 이후 한번도 야당은 여당을 이긴적이 없다.. 선거로..
 
만약 노무현대통령이 약간의 악독함을 가지고...
대통령당선후 아니.. 적어도 탄핵이후에..
검찰을 곁에 끼고.. 국정원을 등에 업으며..
각종 비리.. 선거 사범.. 등으로 엮어서 다 골로보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자신은 욕을 먹되.. 그랬다면 새누리는 역사에서 지워졌을수도 있었기때문이다..
 
이제 어찌될지 모르지만..
앞으로 4년뒤에 딱한번의 기회가 더 있다..
이 탄핵정국이 4년후까지 기억되리라고 절대 생각치 않지만..
국민이.. 머리가 있고.. 염치가 있고.. 정의가 있다면..
4년뒤에 새누리당을 찍지않기를 원할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차기 대통령이..
권력을 무기로..
새누리당을 학살해도.. 눈감아 줄것이다.
 
역사가 되풀이되는걸 지겹도록 봤기때문에..
 
내 인생에서 가장 아까운 선거였다면... 바로 딱 2004년 총선.... 
시간을 되돌린다면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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