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다 쇼파에 앉아서 방송하는데
키도 제일 큰데 혼자 멀리 작은 쿠션에 앉아버림
그러게 왜 외투랑 명품백한테 자리를 양보하니
지연이처럼 예뻐지려는 의지도 없었음
소연이가 화영이 얼굴보고 인상쓰면서 마이크 가져가 버릴 때도 웃고 넘겨 버림
방송에서 이런 문제 틀리질 않아버림
지연과 다르게 친구도 많아 버림-_-;;
애기들한테 너무 잘해줘서 이쁨 받아 버림
1년 전부터 트위터에 우울한 멘트들 남기면서
언니들을 개무리라고 표현해버림
효민이가 손톱으로 눈을 찔러버렸는데도
안 아픈 척 못해버림
소연이가 땅에 떨어뜨린 사탕을 주니까 좋다고 눈치 없이 먹어버림
언니들이 예쁘다고 떡 하나 주는데 한 입에 삼키지 못하고 인상 써버림
눈치 없이 보람 언니한테 같이 어깨동무 하자고 해버림
괜히 만두 만들어서 물 넘치게 만들 뻔 했음
미대 출신이 아니라서 그림을 못 그려버림
망가진 우산 쓰고 다녀 버림
눈치 없이 하이파이브하자고 손 내밀어 버림
구석에서 조용히 있어 버림
효민이가 카메라 막아버릴 때마다
남현희 선수처럼 재빨리 비키지 못해 버림
공항에 갈 때마다 언니들 뒤에서 키 큰거 자랑해버림
혼자 다녀 버림
김태희 안닮아 버림
과거가 언니들에 비해 너무 깨끗해 버림
카메라 앞에서 책 읽어서 지연이 화나게 만들어 버림
언니들에 비해 너무 인기가 없어서 0표 받아 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