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인데,
요즘 계속 시사뉴스를 달고 살아서 그런가 이상한 꿈을 꿨습니다.
박근혜가 총에 맞아 죽는 꿈이요.
그런데 제가 갑자기 박근혜가 되어서는
총에 맞은 피나는 가슴을 부여잡고 죽어가며 한 생각이
'엄마도 아빠도 나도 결국 총에 맞아 죽는구나. 진작 내려올걸...' 후회했어요.
그런데 이 꿈이 예사롭지 않은 거예요.
요즘 대한민국에 묻지마 범죄도 늘고, 총기사고도 늘고,
10월엔 경찰을 죽이는 총기 사고도 생겼고,
최근엔 '좋은 차 탔다'는 이유로 차를 마구 공격하는 사람도 있었잖아요.
전 우리나라가 총기 허용이 되면 큰일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계급화가 오래되고 복지가 부족한 사회적 불평등이 계속되면 될수록
재벌들을 비롯해 정치인 등 상위계층이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런데 지금도 우리 국민들 박근혜 씨때문에 화가 많이 났죠.
박근혜 씨가 지금처럼 수사를 미룰수록
그래서 계속 안 내려오고 거기서 버티면 버틸수록
어디서 누군가 조용히 분노를 키우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가 폭발하면 정말 제가 꾼 꿈이 현실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도 있고요.
꿈을 꿔보니 정말 걱정되서 하는 말입니다.
박근혜씨, 부디 어서 빨리 내려오세요.
스스로 내려오는 길이 가장 안전한 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