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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헤이러들은 성격이 나쁘거나 멍청한 사람들
게시물ID : muhan_79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죽이는비율
추천 : 2/9
조회수 : 108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12 16:00:38
사실 무도가 2000년대 초반에 시작할때는 방영 시간이나 투입되는 제작비, 인력, 출연자 수준 등 모든 면에서 열악한 상태로 시작한 프로였다.

유일하게 좀 인지도 있었던 초기멤버가 유재석이고... 

그래도 방송계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는 개그맨 멤버들이 프로그램 살릴려고, 고정된 컨텐츠도 없는 프로에서 시청자들 웃기려고 별짓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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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프로명 - 유재석의 무모한 도전



그래서 무명 개그맨들이 정말 힘든 미션들 찾아다 다 했다. (기차랑 달리기, 소랑 줄다리기하기, 목욕탕 물 바닥내기 등등)

당시 야외프로그램 자체가 많지도 않던 때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서로 대화를 나눌때마다 캐릭터를 살려서 재밌게 대화하려고 노력을 했다. 

메뚜기, 악마, 고유명수, 말많은 놈, 돌I, 웃기는거 빼고 다 잘하는 놈, 바보 식신, 큰돼지*작은돼지, 하와 수, 허수아비 등

아마 여기에는 관찰력이 좋고 입담도 좋았던 MC인 유재석의 노력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그 과정에서 프로그램과 함께 삼류느낌이었던 멤버들도 점차 인지도가 생기기 시작하고, (와중에 사라진 개그맨 형, 누나들은 땅을 치고 후회함)

프로그램도 시간대, 투자비 등등 조건들이 바뀌고 방송국에서 밀어주는 안정된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나중엔 유재석을 제외한 방명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까지도 모두 정상급 방송인들이 되었다.)



무도 고정팬들이 왜 무도를 계속 보냐면. 그런 과정들을 봐왔던 이유도 물론 크겠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대체적으로 지금까지 끊임없이 멤버들에게 새로운 과업들을 설정하고 성취하려고 노력해오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가요제, 레이싱, 올림픽, 철인3종경기, 극한알바, 시민과 함께하는 야외 게임, 게스트들과 함께 하는 야외 게임들 등등.. 

본인들끼리 편하게 방송하는 경우 중간에 쉬는 기간이라고 봐도 될정도로 틈만 나면 특별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가끔 전에 했던건데 또하네, 또 가요제냐 이런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플랫폼은 같을지언정 내용과 감동은 항상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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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그러한 역사속에서 예능계에서 가장 잔뼈가 굵고 유능한, 어떤 방송인들도 무시할수 없는 방송인들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몇십년째 장기적으로 참여하는것이 힘들수도 있지만, 

어떤 방송을 촬영하더라도 일단 유재석은 가장 열심히 하면서 밝은 분위기 만들려고 노력하고, 다른 멤버들은 유재석을 따라간다.

유재석은 아무리 힘든 일이어도 화내는일 없이 일단 꾹참고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모두가 신뢰하기 때문이다.

PD는 그래서 왠만한 큰일 아니면 미리 멤버들한테 말안해주고도 유재석 믿고 기획하고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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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이런 프로가 또 있을까? 

특별한 매력도, 외모도, 체력도, 말빨도 안되는 사람들 모아놓고 이렇게 성공적으로 오랜기간 프로그램을 유지해온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나타나기 힘든 프로그램이다. 


(최근에 고령화된 멤버들로 인해 멤버들 사이에서 프로그램 하차 수순이 논의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봐서, 

향후 2, 3년 이내에 멤버들의 교체 프로그램 폐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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