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서 유시민이 영수회담 괜찮았을거라고 말하니 영수회담 떡밥이 다시 올라오는군요.
그 와중에 영수회담 찬성했는데 사람들이 자신을 몰아갔다, 니들 두고보겠다 하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제 기억과는 많이 달라서 당시 게시물들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오유내의 여론이란 결국 추천수로 움직이니 베오베 게시물들을 봅시다.
'추미애대표 영수회담 던지자마자 글이 엄청 생긴다' - 추미애 까는놈중 알바가 섞여있다고 읽힙니다.
'추미애 까는 분위기 의심스럽다' - 역시나 반대하는 사람들을 의심하는 글입니다.
'평균치 깎어먹는 친구들' - 이건 반대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폄하하는 글이군요.
오죽 심했으면 '추미애 비판한다고 알바로 몰아가지 말라'는 글들도 다수 등장합니다.
반대로 찬성론자를 까는 글은 약 한개 올라와있는데,
보시다시피 '박원순 프락치로 몰지 말라', 즉 찬성론자들아 몰아가지 마라가 메인입니다. 공격보다 방어에 가깝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가 잔뜩 찍혀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수회담이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보는 입장에서 14일날 보기 불편한 게시물 참 많았습니다.
대놓고 '니들 수준 즛즛' 하는 글이 베오베를 갈 정도면 솔직히 말 다 했죠.
그래도 어쨌거나 JTBC 보도 이후 추미애건 언급 자제하자, 중요한 이슈에 집중하자는 의견이 많았고
저도 그 부분에 크게 동의하는 바라 그 이상 언급하지 않았습니다만,
썰전 이후 갑자기 사실관계가 완벽하게 뒤집혀서 찬성측이 여론몰이를 당했다 하고
반대했던 사람들을 '또다시' 배신자 취급하며 너 두고보자 하는 사람들 보니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뭐 그래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키배 막기 힘듭니다. 오유라고 예외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하다못해 팩트를 기반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알밥으로 몰린것도 억울한데 오히려 몰아갔다는 누명까지 뒤집어쓴 상태로는 잠못들것같아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