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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휴가 하루전날 위병소 박살 낸 썰
게시물ID : military_7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D이루릴
추천 : 21
조회수 : 23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03 14:36:43
06년 12월5일 102보로 입대해서 대기하는데 같이갔던 매형이 저기만은 가지말라고 해줬는데 그곳으로 가게됨
그곳이 27사단 이기자부대 ..썅
79연대 수색중대로 전입됐는데 아주 훈련복이 터짐 오자마자 혹한기 하고 복귀하자마자 수색대교육가고 오자마자 군단ftx훈련2주간 감 이것저것 하다보니 백일휴가가 가까워짐
서론이 길었음
07년 3월 26일였나 암튼 3월 말이였음
내일이면 기다리던 백일휴가 간다며 들떠있었음 그날은 또 헬기레펠을 함 행보관님이 한명도 빠지지말고 레펠하라고해서 근무자였던 나와 선임이 제일 먼저 레펠하고옴  처음 해보니 존내 신기함 헬기처음타보고..복귀하니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함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방수는 개뿔 스펀지가 물흡수하듯 하는 우비입고 근무를 서고있었음 근무를 서는둥 마는둥 머릿속은 온통 휴가나가서 놀생각 먹을생각으로 가득차있었음 지금생각해보니 미친듯..ㄷㄷ
시간이 좀 지났을까 부대내에서 콤비(부대셔틀버스)가 내려오고 있었음 선임이 인원체크하는동안 난 위병소 바리게이트를 내리고 기다리고 있었음
우리부대 바리게이트는 철줄(?)을 내리고 지나가면 올리는 거였고 그 옆에는 밀수있는 바리게이트와 앞에는 삼각형바리게이트와 바퀴펑크내는거랑 삼각콘이 있는 시스템이였음 낮에는 철줄만사용함 
암튼 기다리고있는데 그 순간에도 미쳤는지 휴가생각을 하고있었음..그리고 콤비가 빠져나가고 철줄을 올리는데 미처 차가 다 나가지도 못했는데 줄을 올려버림..
아 지금생각해도 아찔함 줄이 차어딘가에 걸려서 막 끌려감 줄이랑 연결돼있던 미는 바리게이트 막 끌려감 철줄고정하고있던 기둥은 바닥에서 기둥째  뽑혀서 막 끌려감  내영혼도 끌려감..ㅠㅠㅠㅠ끌려가면서 앞에 바리게이트 막 박살냄...옆에  논인지 밭인지..거기로 날아감 내멘탈도 박살나서 날아감..
차가 드디어 멈추고나니 위병소 폭격수준ㅋㅋㅋㅋㅋ  그상황에도 휴가걱정 백일휴가 짤리나ㅠㅠ?콤비 문이열리고 어제 당직섰던 우리중대 간부내림.. 욕작렬..
진짜 아웃사이더 보다 빨리욕함 거짓말아님 무슨욕인지 기억도 안남 머릿속 하야짐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핑돔ㅠㅠㅠ
그때 지원중대 상사한분이 감싸줌ㅠㅠ너무고마움 김상옥?김기옥?상사님 감사합니다ㅠㅠ 위병소 박살낸 상태로 근무 교대함 교대장선임이 보고 놀램 올라가면서 작업하고 있던 우리분대 선임보고 소리침
이건 똑똑히 기억함..
"니네 신병이 위병소 폭파시켰다!!"
쩌렁쩌렁 울림 내 마음도 움ㅠㅠ
이건 좆된거라고 느낌..
근데 의외로 안갈굼ㅋㅋㅋㅋㅋ다음날 휴가감ㅋㅋㅋㅋㅋ후에 들어보니 그때 갈궜으면 니 복귀안할까봐 안갈궜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한달가량은 휴가자 출발 복귀 간부 출퇴근 콤비로해야되는데 육공으로함 비올때 비맞음ㅋㅋㅋ
07년에 27사단 79연대 부대사람은 알것임 3월이후로 갑자기 콤비가 육공으로 바뀐거ㅋㅋㅋㅋ그거 내가 그랬음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함 미안해요ㅋㅋㅋㅋㅋ
군생활 추억만들기 성공하고 전역
어떻게  마무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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