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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주한잔 해야겠네요...
게시물ID : sewol_21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duk
추천 : 4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28 22:19:07
방금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비가오고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네요..
헌화를 하러 영정사진 앞에 서서 눈감고 고개를 숙이니..
막상 미안하단 말밖에...편히 쉬라는 말밖에..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고개들어 우리 아이들 얼굴 하나 하나 가슴에 담으려는데...
너무 많았어요..너무나 많은 아이들이.....그렇게....떠난걸 다시 한번 실감하였습니다..
눈물이 나서...그리고 미안해서 고개를 못들겠더군요.. 그렇게 돌아서 나왔어요..

오늘은 쉽게 잠이오지 않을 것 같네요..
소주나 한잔 해야겠어요..취하지 않으면 안되겠어요..

그렇게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한잔..
가슴이 너무 아파서 한잔...
이 무능한 정부에 대한 원망으로 한잔...

그렇게 취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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