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ecorp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상담사 제프입니다. 고객님의 계정 번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프씨. 저는 메튜라고 하구요. 계정 번호는 80140입니다. 비밀번호는 폭격기에요."
"네 확인 되셨습니다. 고객님 무슨 일을 도와 드릴까요?"
"음, 그게 좀 되게 성가시는 일인데요. 제가 르노어3을 어제 샀는데 주요 기능에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이게 제대로 반응을 하질 않아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어 예를 들면, 제가 이리저리 위협을 해도 겁먹은 티를 안내요. 무섭다고 말은 하는데 겉으로는 완전 차분하다니까요. 겁을 안먹으면 이게 무슨 소용인가요. 제가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샀다는 건 잘 알고 계실테고."
"고객님 문제가 뭔지 제가 진단을 내려 보겠습니다. 혹시 물리적 자극에도 반응이 없습니까?"
"무슨 말씀이시죠?"
"때리면 비명을 지르는지요?"
"아뇨, 전혀요."
"예상했던 대로네요,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고객님들도 같은 불편을 겪으셨거든요. 다름이 아니라 최근에 출고된 제품 라인이 약간 미성숙한 상태로 판매가 되었습니다. 지금 켜져 있는 상태입니까?"
"네 지금 켜놓고 옆에 놔뒀어요."
"제가 금방 고쳐 드리겠습니다, 고객님. 이 쪽에서 강제 업데이트를 진행 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불편을 겪게 해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대신에 무상수리 기간을 1년 더 연장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와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고객님. 다만 모가지를 날리시게 되면 무상수리를 받으실 수 없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알았어요. 기껏해야 손가락 몇 개만 자를 거에요. 그런 미친 짓은 안해요."
"고객님. 이제 다 되셨습니다. 제 대신에 주먹 한 방 부탁드리겠습니다."
"넵 잠시만요."
...
"이제야 소처럼 울부짖네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해요."
"다른 필요한 부분은 없으십니까?"
"아니요 이제 없어요."
"저는 상담사 제프였습니다. Vicecorp를 선택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vice : 대리의, 악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