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시작한 25살의 겨울 어느날
컴퓨터를 하다가 문득 배가고파
슬리퍼만 신고 슈퍼에 가서
처음으로 직접 쌀을 사다가
사인분 가득 밥을 지어서
밥솥채로 맛있게 전부 퍼먹었습니다.
정말이지 밥이 달아서 반찬도 필요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만들기 쉽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먹이기 위한 노력의 흔적들입니당^^
드라마 파스타를 보고 알리오올리오에 꽂혀서 한 50번쯤 맨날 해먹기도 하고..
5천5백원이면 만드는 최고의 야식! 비어캔 치킨은 자주자주 해먹어서 이제 제법 능숙해졌어요ㅋ
뭐가 제일 맛있어 보이나요?
더해서,
<가난한 자취남이 요리를 해야 하는 이유>
(제가 가계부를 좀 꼼꼼히 쓰는 편이라 이런 데이터가 나옵니다.)
요리입문 이전 3개월간 식비 :
72만원
(매식 99회 699,790원)
요리입문 이후 3개월간 식비 :
47만원 (35% 절감)
(매식 39회 266,040, 마트 8회 202,240원)
또한
집에서 해먹으면 양과 맛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거!
망치면 물론 자기가 책임져야죠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