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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게시물ID : humorstory_791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떠나보구려
추천 : 2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10/03 11:40:35
저는 대학생입니다.
새내기는 아니고, 한물간 2학년이죠.ㅋ

저는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는데,
우리 학교 기숙사는 남자 기숙사와 여자기숙사가 마주보고 있다오..
거리도 꽤 가까워서 남자기숙사쪽에서 여자기숙사 쪽을 보면,
얼굴까지 세세하게 보여요.
한번씩은 여자친구들하고 인사를 하기도 하죠..^^ㅋ

저희 선배한테 들은 얘기를 들려드리겠어요.
저희 선배는 기숙사에 있을 당시,
기숙사 안에서 음주가무를 상당히 즐겼었답니다.
물론 걸리면 퇴사죠..ㅋㅋ

그러다가 어느날 이었슴당..
친구들 셋과 함께 한방에 모여서 술을 먹고 있는데,
한 친구가 계속 창문을 응시하드래요.
그래서 형도 먼가 하고, 창문밖을 봤죠.
여자 기숙사 쪽이 보이고,
그 수많은 창문중에 한 창문에서 유난히 빛이 나더랩니다..-_-;
그래서 그곳을 봤더니..!!
어느 여햏이 샤워를 하고 와서 윗도리를 입지 않고 있더랩니다-_-;;;;;;;;

여행은 씻고 나서 커튼을 내린다는 것을 깜빡한 것 같소이다.
선배를 포함한 선배 친구분들도 함께 뚫어지게 쳐다봤다 하더이다..
아쉽게도 금방 옷을 입었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들으면서 상상이 되면서-_-;; 피가 역류하더이다..
참고로..
저도 옷갈이 입는 여햏을 우연히, 정말로 우연히-_-;
본적 있지요.. 절대, 여자기숙사 쪽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가,
본것이 아니고, 우연히 고개를 돌렸을때, 그곳에서 옷갈아 입는 여햏을 본것뿐..
커텐이 있지만.. 여름이라.. 잘 쓰지 않았을 때였죠..

여담이지만.. 밤만되면 방 불끄고 여자기숙사를 주시하는
변태족들도 있다 들었소..(물론, 난 절대 아니오ㅡ_-)

여햏들.. 항상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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