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소리이길 더 바라지만서두요.
계엄령 운운하는 건 정말이지 함부로 할 이야기는 아닌 거 같아요.
그렇게 질러버렸으니 하고 싶어도 못하는 거다라고 정당화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국민들이 전부 더민주당 편만은 아니라는 거예요.
예전에 새누리 찍었던 국민들은 더민주당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움직이지만은 않습니다.
이미 내지른 말이야 도로 주워담을 순 없는 노릇이고... 거기에 더해 박지원 의원까지 숟가락 얹어 놨으니 추대표만의 문제는 아닐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그냥 이대로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가고
대통령은 계속 하야요구는 쌩까고...
주말 집회는 여전히 평화롭게 일어나고...
이런 게 일상이 되어 버리면요.
최소한 그런 게 몇개월 이상 지속되어 버리면요.
추대표는 양치기 소년처럼 되어 버리는 수가 있어요.
역공 들어올 소지를 스스로 만든 셈이란 말이지요.
정말 근거가 있다면 당장 그걸 제시하면서 정부여당과 대통령을 윽박질러야 하구요. 그건 오히려 않한다면 제1야당의 직무유기라고까지 할 수 있는 일이예요. 헌데 그런 게 딱이 있는 게 아니고 소문만 듣고 그러는 거라든지 아니면 추대표 개인적인 추측으로 그렇게 내지른 거라면 말입니다.
양치기 소년 되기 딱이에요.
이런 건 정말 진중해야 했어야 하는 사안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내가 박근혜고 정부여당이라 생각해보세요.
계엄령 그리 서둘러야 할 이유가 있나요?
민중봉기가 극에 달해 사회질서가 붕괴직전에 몰려 있기라도 하면 또 몰라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머리에 총구멍 날 일 있어요?
설령 계엄령 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이런 의혹제기에 대응하는 건 아주 간단해요.
그냥 아무 일도 않하고 있으면 되요. 그렇게 몇달 지내봐요.
양치기 소년 되는 거예요.
이런 식이면 정작 계엄령이 떨어질 싯점이라면 사람들은 더 이상 믿지 않게 됩니다.
대통령 일정 발표하는 거 보니깐...
넌 너대로 떠들어라. 난 내 맘대로 살련다 이러고
평소에 하던 거 할 거 다 하고 외국 나갈 거 다 나간다지요?
시르면 탄핵이나 해 보던가 하면 되는 겁니다.
뭐...
지금 당장은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를 거예요.
몇달 후에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되는지 그때 느껴보면 알 겁니다.
대세에는 큰 영향은 안 줄 지라도... 이런 게 다 더민주당이 집권하는데에는 마이너스가 되는 일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