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이 국회로 넘어가면 국회의원들이 이 법안을 통과시킬 수도 저지할 수도 있다.
입법은 국회의 주요기능 중의 하나인 만큼 국회의 의견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회의 표결이 어떤 감정이 앞선 대결행위로 비쳐서는 안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국방개혁은 대통령과 국방장관의 의지가 담긴 것이니,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는 의원들은 대통령이나 현 정부와 반대 의견으로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까 염려된다.
일부 예비역장성들이 국회의 법안통과를 저지하겠다는 발언도 따지고 보면 이런 의원들과 결탁하면
큰 세력이 될수 있다는 확신 하에 그런 발언이 나온 것 아니겠는가. 오늘날 우리 국회의원들이
민의(民意)를 대변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국가의 앞날이 걱정이 된다면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현명한 판단을 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