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와이프 손엔 전날 모 마트에서 사온 과자가 2개 들려있었고, 그 사이엔 털이 살포시 올라가 있더군요...

머리카락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나 와이프나 둘 다 생머리인데 곱슬곱슬 한 머리카락이 나올리가 없다고 생각하도 자세히 봤습니다.

그건 머리카락이 아니었습니다.

길이는 4~5cm정도 되고 약간 곱슬거립니다. 중요한건 털의 굵기가 군데군데 다르다는 것....

사람 신체에 그런 특징의 털이 나는 부위는 몇군데 안되죠.... 

참고로 와이프는 임신중이며 6월이 출산 예정일입니다.

얼마나 비위가 상했을까요....

흥분한 와이프를 달래고 해당 마트 고객센터에 전화해보라 했습니다. 충분한 사과를 들었고, 이물질 수거를 해야한다는 말에 회사 마치고 와이프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작은 사이즈 지퍼백에 그 털 한올을 고이 모셔가 담당 직원분께 전해드렸습니다.

어느 수준까지 갈지는 모르나 감식까지 요청하더군요. ㅎㅎ

큰 보상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해당 상품 환불과 5천원짜리 상품권만으로는 왠지 찜찜한 마음을 감출 수 없더군요... ㅎㅎ

그거 먹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구요..

다른 분들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ㅎㅎ  더 심한 경우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어찌 들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