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은 떠든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고.
오늘 갑작스런 ‘대국민사과’는 성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물타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국민사과를 하려고 했으면 제대로 하던지,
아니면 실종자를 모두 찾은 다음에 정식으로 했어야 한다.
박 대통령이 정말 진정성을 보여주려고 했다면, 어설픈 사과보다는 차라리
아직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109명의 구조진행 상황과 그에 대한 대책을 챙겼어야 한다.
지금은 마음에도 없는 대국민사과가 우선이 아니라
109명의 실종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야 할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시라도 빠르게 구조하던지 그것도 아니면 시신이라도 수습을 해야한다.
전 국민도 여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은 아직까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