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안 되는 것이...
골수 새누리 지지자이자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문죄인 보단 박근혜가 좋다!"라고 외치던 아버지가
어제 슬쩍 들어오시더니 저에게 "야, 박근혜 아무래도 안 되겠다..."라고 하시고 나가셨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얼마나 극성 맞은 새누리 지지자냐면...
아버지 친구분하고 만나면 전부 진보, 좌파, 야당 지지자이십니다.
그래서 한 번 만나고 너무 말이 잘 맞았는데...
그 후로 다시는 아버지가 친구분들 술자리에 절 부르셔도 안 나갑니다.
아버지에게 미안해서...
그렇게 탄탄했던(?) 아버지가 등을 돌리셨다는 걸 보면...
솔직히 지지율 5% 라는 것도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