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시신을 발견했을 당시 몇시쯤?
새벽 네시 정도.
Q. 그때 바로 수습 못한 이유?
두번째 다이버가 들어갔는데 시신을 보고 창문을 깨려고 했지만 망치도 작은걸 가져갔었고 창문이 파기가 안됐다고함.
턱턱 소리가 났다고. 창문이 방탄유리거나 필름이 들어있는가 생각했는데 물이 차오르고 시야가 어두워져서 정비정으로 올라왔다.
큰 도끼하고 긴 창을 가지고 다시 들어감. 가장 물이 셀 때쯤이였는데.
호스도 충분하고 줄도 길었는데 유리창 바로 앞에서 갈 수가 없었다. 뒤에서 당기는 느낌. 조류때문인가..
Q.시신 수습을 미뤄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나?
김이사라고 하는 분이 현장에 작업장소엔 없었는데 자꾸 와서 "어 선배님.. 저희가 맡아서 하는 일인데 다른업체에 뺏기게 되면 회사 사장으로부터 굉장히 실망을 얻는다. 원하는게 있느냐?" 라고 했다. 때마침 조류가 세지고 바람이 세졌다고 기억함. 그후로도 언딘 김이사가 재차 부탁을 했다. 언딘으로 양보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쪽으로..
Q.언딘 측 양보 요청 이후 상황은?
그럴수 없다고 했다. 근데 민간잠수사팀은 작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빨리 양보를 하고 가면 장비도 좋고 여러가지 경륜이 많은 언딘측에서 구조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질것이라고 생각했다.
Q.이후 구조작업은 신속히 이뤄졌다고 보나?
아니다.
Q.물살이 거세 들어갈수 없었던건 아닌가?
그런건 절대 아니었다. 충분히 살아있는 학생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Q.제보에 따르면 "윗선이 곤란해지지 않느냐?"라는 말이 있는데 그 윗선이라는 얘기가 어떻게 나온것인가?
저는 그 얘기는 듣지 못했고. 저쪽팀(다른 민간잠수사팀)이랑 언딘측이랑 얘기가 오갔다.
Q.촉박한 시간 속에서 초기 구조가 왜 미뤄졌다고 보나?
그부분에 대해서는 사고 당시 바로 이후부터 계속 의문스러운 부분이다. 왜 적극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Q.초기대응 어떤 문제가 있었나?
전체가 문제다. 조류는 세다고 하나 배가 규모가 크고 선체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얼마든지 구조작업을 할수있다. 큰 배는 격벽이 많이 있어서 에어포켓이 많이 있다. 그정도면 얼마든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안해도 충분히 구조를 할 수 있었다. 왜 어떤 이유에서 안했는지 모르겠다.
Q. 어제 뉴스9에서 방송한 내용 맞다고 보나?
다 맞다고 본다. 그럴 개연성이 충분하다. 본인도 거기에 준하는 얘기를 들었다.
-------
뉴스 보면서 받아적어봤습니다. ㄹㅇ 확인사살!
두번째 학생 영상 보고나니 손이 덜덜 떨리네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