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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무도빠가 이제 무도를 안 보는 이유...
게시물ID : muhan_79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둘기
추천 : 5
조회수 : 190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7/30 14:14:29
정말 안티 아니고 진심으로 과거에 무도 좋아했던 입장에서 쓰는 글이에요...
뭐 까려는 의도라기보다는 과거에 좋아했던 마음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거랄까?
너무 기분 나빠하지는 말아주세요ㅠ

솔직히 지금도 무도를 보면 재미가 없지는 않아요
잔뼈가 굵을대로 굵은 중견 예능인들이 10년 넘게 궁합 맞춰와서 노는데
어떻게 재미가 없겠어요...
양세형도 전 개인 사생활 떠나서 개그스타일이 무척 좋아서
좀 시끌벅적한 분위기 불어넣는 역할 잘 하고 있다고 보구요

근데 문제는 그냥 안 보게 돼요ㅠ
재미가 있다는게 보다보면 재밌다는 거지
막 예전처럼 기대된다- 그런 게 아니에요

제일 문제는
딱 오프닝 보는 순간 지겨워요ㅠ
장수 프로그램의 당연한 문제라 안타깝긴 한데ㅠ

그냥 그 캐릭터들이 뭐 할지 다 보이고
어떻게 놀지 다 보여요

그분들이 어떤 스타일의 멘트를 치고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해나갈지...너무 뻔하고 식상함 ㅠㅠ

그렇다고 연기자들이 신나가지고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짬은 차서 스킬은 늘고 재밌긴 하지만
약간 능구렁이 스타일로 예능을 한다고 해야하나...
신선한 맛이 전혀 없어요...

그리고 유재석 롤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대단하다고 보지만
이제는 완벽한 엠씨 역할도 너무 지겹고...
저번 퀴즈 때도 똑똑한 롤 보고 너무 지겨웠음...

게다가 예전에는 유재석이 정준하 박명수 구박하는게 재밌었는데
지금은 그런 거 보면 또 저래;;; 좀 웃기려고 하면 존나 뭐라고 하네;; 답답충;;; 이런 느낌...
막 화가 남... 도덕적인 역할을 좀 버리고 다같이 엉망진창으로 놀았으면 좋겠음...

박명수는 여전히 감은 있는데 너무 나이가 드셨고...


게스트 불러오는 것도 너무 지겨워요...
매번 똑같은 사람...
김신영 싫어하는 건 아닌데 히트다 히트! 하는데 꺼버림 너무 지겨워서...


할튼 무한도전만의 관계성이 있고 스토리가 있고 인력풀이 있는 건 알겠는데
이미 10년 지난 입장에서 그게 너무 지겹고
차라리 기사 난 것처럼 쉬면서 시즌2를 가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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