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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자면서 이상한걸 느꼈어요...
게시물ID : panic_79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층자취생
추천 : 1/4
조회수 : 19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4/23 04:27:08
어제 학교 시험도 끝났고 해서 5시부터 친구들이랑 술을 마셨습니다. 많이 마신건 아니고 3명이서 소주2명에 맥주2병 마셨어요. 그러고 밖에 나오니 해도 지고있고 조금 걸으니까 취기도 약간 올라서 잠이나 자려고 바로 자취방으로 들어왔어요 그러고 거의 바로 잠들었는데 뭔 이상한 꿈을 꿨어요... 이번에 복학해서 친구들 소식을 이제서야 막 접하고 있었는데 그런 소식들이 제가 상상했던데로 그대로 꿈에서 보이더라구요 마치 영화보듯이요.. 그러고 꿈이 어디서 끊긴지는 모르겠는데 침대에서 이불을 덮고 자고있는데 디리쪽에서 바람이 들어서 이상하다 싶어 살짝 잠에서 깼던거 같아요 시험때문에 전날 밤도 샜었고 술도 마셔서 굉장히 피곤한 상태여서 상식적으로 창문이 열려있나 생각해서 고개를 창문쪽으로 돌리려고 하니까 고게가 안돌아 가더라구요.. 근데 분명히 아까 술마시고 집에 들어왔을때 바로 자려고 창문닫고 약간 석양이 비춰서 블라인더 까지 쳤는데 바람이 들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뭐지??????? 맨붕 오고있는데 제가 잘때 무조건 옆으로 누워자야 편하게 자거든요 그런데 그 다리쪽으로 뭔가 올라오는 듯한 느낌? 그니까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제 뒤로 슥 가더니 저를 침대 밖으로 밀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안떨어 지려고 힘 꽉 주고 등을 침대에 붙이려고 힘줬는데 이 뭔가가 이번에는 제 가슴 위쪽으로 타고 올라와서 절 꽉 누르는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눈을 못뜨겠어서 그냥 힘만주고 가만히 있었는데 어느순간 그 무게감이 서서히 없어지더니 좀 지나서 완전히 사라지더라구요... 그때 너무 놀라 잠깨서 아직까지 못자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종교도 딱히 가진적 없고 공대생이기도 하고 한번도 경험한적이 없으니까 이런 미신적인것들은 웬만하면 그냥 웃어넘기는 성격이었는데 도저히 무서워서 잠이 안오네요... 이게 어떻게 된걸까요... 지금도 방에 누가 몰래 숨죽이고 있는듯한 느낌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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