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안전하게 내려오는 게 중요하다.
오늘 검찰이 최순실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하여 70억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기록하기로 하였다.
그 기사의 표현대로 현직 대통령 중 최초로 뇌물죄 혐의자가 되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부인이 6억원을 받은 것 때문에 포괄적 뇌물죄로 수사받다가 쪽팔려서 자살에 이르렀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그런데 70억이라면 그 10배나 되는 금원이고,
또, 이것 말고도 여러 혐의가 거론되고 있다. ( 최순실 게이트의 여러 보도 참조)
이런 상황이라면,
아득바득 1년 남은 임기 채우려고 할 이유가 있을까?
월급 때문에 그러는 것은 절대로 아닐 것이고,,,
1년 채운다고 신변이 더 안전해질까? 행복 지수가 올라갈까
그리고 범보수 입장에서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될까?
이 부분은 각자 판단이 다를 수 있지만, 그다지 이롭지 못하다고 본다.
박 대통령도 사람이니까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 무죄 판결, 정권 재창출 등을 희망이야 할 수 있겠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또, 수많은 국민들이 물러나라 시위하고
계엄령, 친위 쿠데타를 걱정하는 말이 나오는 자체가 국민을 아주 피곤하게 하는 것이고,
차기 정권에 짐이 되게 하는 처신이다.
그렇다면,
정치 베테랑인 한광옥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잘 컨트롤하여
대통령으로 하여금 야권 지도자와 협상하게 하고,
이런 혐의와 관련하여 어느 정도 전직 대통령의 품위를 보장받는 조건에서 타협하여
조기 사퇴를 선언하고,
야권과 협의하여 새 국무총리를 임명하는 즉시 사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박 대통령의 신변에도 좋고,
국민들이 덜 희생되고 덜 스트레스받게 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