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보니 도로도 조심해야겠네요.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29일 새벽 울산시 동구 방어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장 인접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시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공사장과 접한 왕복 2차로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전봇대 1개와 공사장 울타리가 넘어졌다.

이후 도로 붕괴가 서서히 진행돼 오전 5시께 길이 20∼30ｍ, 너비 4∼5ｍ가 완전히 무너졌다.

다행히 붕괴 당시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 무너져 내린 도로 (울산=연합뉴스) 울산시 동구의 한 도로가 29일 무너져 내렸다. 인근의 오피스텔 공사 중에 우천으로 지반이 약해져 토사가 흘려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2014.4.29. <<지방기사 참조.울산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 무너져 내린 도로 (울산=연합뉴스) 29일 무너져 내린 울산시 동구의 한 도로. 인근의 오피스텔 공사 중에 우천으로 지반이 약해져 토사가 흘려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2014.4.29. <<지방기사 참조.울산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사고는 도로와 접해 진행 중인 오피스텔 신축공사가 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로보다 4∼5ｍ 낮은 부지에서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짓기 위해 부지를 다지는 작업이 최근 진행됐다고 동구는 밝혔다.

동구는 시공사에 도로 복구계획 수립과 무너지지 않은 도로 부분에 대한 안전진단을 명령했다.

도로를 복구할 때까지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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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시사게시판에 올려야 하겠지만 안전불감증이라는 주제와 부합하는 면이 있으므로 세월호 게시판에 올립니다.

나라 전체가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하인리히의 법칙이 요즘 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